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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2008-2010

이녀석 마음에 든다 !

by Bongrak 2008. 12. 3.

26세 축구 천재 카사노는 ‘그라운드 카사노바’

(원래 있던 사진이 삭제되어, 아무곳이나 있는 카사노 사진으로 대체 ㅋ 기사랑은 상관없는 사진 - 2010. 09. 23)

[중앙일보 장치혁]
지난달 중순 이탈리아 축구선수 안토니오 카사노(26·삼프도리아)는 자신의 여성 편력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10년간 600명 내지 700명의 여성과 사귀었다”고 공개했다. 보름이 지났지만 그의 자서전은 여전히 화젯거리다. 늙수그레한 얼굴에 선수치고는 툭 튀어나온 배, 범상치 않은 인상인 카사노는 자서전을 통해 세상의 상식을 비웃었다.

카사노는 수비축구가 대세인 이탈리아 축구계에 개인기와 골 결정력을 무기로 등장한 천재다. 17세이던 1999년 고향팀 바리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01년 ‘이탈리아 축구의 미래’라는 찬사와 함께 명문 AS 로마로 이적했다. 그 당시 10대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2800만 유로·당시 약 390억원)을 갈아치웠다. 프란체스코 토티와 투톱을 이뤄 전성기를 구가하다 감독과의 불화로 하향세를 그렸다. 2006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하고 귀국했다. 그래도 지난해 삼프도리아 이적 이후 15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유벤투스·인테르 밀란 등 빅클럽도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자서전을 보면 천재의 몰락에 연민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그라운드 안팎의 기행으로 유명했던 그지만 자서전에 소개된 그의 일탈 행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일탈의 삶, 삶의 일탈=대다수의 선수들이 경기 전날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 심리적·체력적 이유에서다. 카사노는 그 반대였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홈경기 때마다 호텔 직원을 매수, 자신의 방으로 여자를 몰래 끌어들였다. 취침 직전에는 꼭 페이스트리 네댓 개를 먹어치웠다. 그는 자서전에 “섹스와 음식이 있는 완벽한 밤이었다”고 적었다. 식탐이 심한 그는 “은퇴 후 꿈은 엄청나게 살이 찌는 것이다. 뭐든지 먹어치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감독과의 불화는 일상이었다. 감독이 조금만 꾸지람해도 곧바로 “그럼 당신이 대신 뛰어라”고 대들었다. 카사노의 기행을 눈감아주며 가르쳐 보려 했던 파비오 카펠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결국 포기했다. 카펠로 감독이 훈련장에서 도망가는 카사노를 잡기 위해 추격전을 벌였던 일화는 유명하다.

◆희생없는 ‘대충주의’ 삶=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프로선수에게는 죄악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대충주의는 삶의 모토다. 그는 자서전에서 “경기에서 기껏해야 50% 정도밖에는 힘을 안 쓴다. 너무 많이 희생할 필요 없다. 삼프도리아를 선택한 것은 대충 뛰어도 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당연히 우승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우승해봐야 남는 건 숫자에 불과하다. 펠레나 마라도나 정도가 아니라면 나중에 무슨 기록을 세웠는지 알아주지도 않는다”고 적었다.

반성의 기미? 당연히 전혀 없다. 그는 “(프로 데뷔 전까지) 17년간 가난하게 살았다. 이제 9년 정도 부자로 살았으니 8년은 더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카사노는 “언젠가 내 인생을 후회한다면 독자에게 알려 드리겠다”며 자서전을 마쳤다. 통한의 눈물이 담긴 두 번째 자서전이 나올까.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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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든다 ㅋ

그래 남자라면 자신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해야지

악마의 재능...

그가 이런말을 할 수 있는것은, 이전에 피나는 노력을 했기에 가능할 것만 같다

그런 자만이 저런말을 할 수 있다... 고 난 생각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