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도착하여 Saska를 만나기 전 홀로 관광하던
2010. 8. 6 ~ 2010. 8. 9 의 여행기 입니다.
일정 간단정리 --------
8. 6(금) 핀란드 도착 후 보이는 첫 도시 Hamina 의 캠핑장이용
8. 7(토) 헬싱키 구경 후 시 외곽 캠핑
8. 8(일) 헬싱키 구경
8. 9(월) 그린카드 알아 보던 중 우연히 만난 Saska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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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6
드.디.어 핀란드, 유럽에 왔다!
단지 국경하나를 넘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잘 정비된 도로, 깔끔한 이미지랄까...
일단 너무 늦었다. 어서 잘 곳을 찾자.
너무 어두워 캠핑은 무리인듯하고, 자전거 타고가는 부부에게 물어봐
캠핑장에 가까스로 도착!
씻고 라면먹고 Zzz...
8. 7
8시에 일어나 아버지에게 잘 있다고 통화.
유로가 아직 한푼도 없기에 돈 인출을 위해 시내로 간다.
400유로 인출... 이 조그만 도시(Hamina)가 왜이리 살기좋게 느껴지는지...?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빨래도 하고 쇼핑으로 라면 2개를 사서 먹고 벤치에 앉아 일기를 쓴다. 참 좋다.
캠핑장 온 가족들은 수영도 즐기고 여유를 즐긴다.
오후엔 조금 자고 정리 후 5시경 캠프장을 나와 헬싱키로 Go!
도착 후 구경을 잠시 했지만 시간이 늦어 시 외곽쪽으로 간다. 캠핑하러.
핀란드 참 정리가 잘 되고 깔끔하여 캠핑장소 못 찾을뻔...
간신히 찾아 캠핑.
라면 먹고 자려는데 더워 땀이 난다 ㅋ
형님형수님은 화요일 아침에 오신다니 두번 더 여기서 자자 ㅋ
8. 8
5시 15분 기상, 정리하고 라면먹고 헬싱키로.
헬싱키를 맘껏 구경한다.
러시아와는 단지 국경하나를 마주보고 있을 뿐인데 왜이리 차이가 날까?
하긴, 남북한을 보면 다른나라 사람들은 더 이해를 못할수도...
부럽다. 아늑하고 평온한 도시.
어서 전국투어도 하여 비교해보고 싶다. 난 우리나라를 아직 너무 모르는게 아닐까...?
아침 광장에서 이태리 여행자와 몇마디 나누고, Tour Information에서 많은 정보입수 및 인터넷을~
핀란드에서 가장 크다는 서점에서 유럽 지도도 구매한다.
지도 구입 후 여러 루트를 생각. 문득 나는 생각. 유럽 중 멋진 한두군데만 들리고
영국들리고 복귀하는게 좋지않을까? 음. 생각해보자.
어제의 캠핑장소와서 자려는데 남녀 4명이 차로 왔다갔다... 익스트림 스포츠 하는듯하다. -_-;
나에게 손도 흔들어주고 소리도 지르면서 차로 산을 탄다.
자려는데 갑자기 천둥+번개+비 조합... 예상못했다. -_-
텐트아래 찢어진 곳으로 물이 들어온다. 망했다...!
하지만 철수하긴 귀찮고 철수해도 갈 곳이 없어 그냥 잔다. 내일 꼭 그치길...
8. 9
5시 기상하려 했으나 피곤해 7시경 기상.
다행히 비는 그쳤다. 라면 먹고, 이제 헬싱키 가서 그린카드발급 알아보고 바이크 정비 예정.
바이크를 24h free parking zone에 주차하고 그린카드 만들러 간다.
걷고 길 묻고 다시 걷고 길 묻고... 반복하다가 바이크 샵에서 우연히 만난 Saska.
그린카드에 대해 물으니 절차가 복잡하니 한국의 제일 좋은 보험회사에
국제보험되는걸 알아보라는 충고와 함께 자기 집으로 초대해준다.
밥 주고 이틀간 묵으라 하고... 나에겐 천사다 ㅋ
한국에 관광 왔을때 많은 한국분들이 도움을 줬다면서 자기도 베풀고 싶다 한다.
너무 고맙다..!
뭔가... 아직도 휴전중인 우리나라와는 많이 틀리다는 걸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