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에서 출발하여 모스크바 도착 전까지
2010. 8. 3 ~ 2010. 8. 5 까지의 여행기 입니다.
일정 간단정리 --------
8. 3(화) 우파 -> 모스크바 출발
8. 4(수) 모스크바 130km 전까지 도착
8. 5(목)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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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3
아르또르와의 작별 후 역시 우린 달린다.
너무 덥다...
드디어 정말 여름이구나 하고 느낀다.
거의 사먹지 않던 음료수도 사서 벌컥 마시고
아르또르 어머니께서 주신 오이도 먹고...
카페에서 저녁먹고 캠핑한다.
8. 4
5시경 일어나 도시락(컵라면) 먹고 정리 후 6:20 출발.
점심은 카페에서 먹고... 휴식~~
정말 덥다.. 헉 헉...
더우니 관광이고 뭐고 잘 안된다 -_-
오늘의 힘든여정을 모스크바 130km 정도 남기고 마친다.
도시락 + 투숑카(아르또르 선물, 고기통조림) 먹고 잔다.
개와 함께 산책하는 아저씨가 여기서 캠핑하지말라고 하지만
너무좋은 자리고 달리 갈 곳이없어 그냥 잔다.. -_-;
뿌연 연기가 사방을 메꿨다.
치환형은 지구종말론을 내세웠고
난 환경오염 심각론을 내세웠다.
(결국 다다음날 알았지만, 모스크바 화재가 원인이었다 -_-;)
8. 5
5시에 일어나 도시락(러시아에 많이 파는 우리 도시락, 맛도좋고 최고다 ㅋ) 먹고 출발.
주유소에서 치환형과 헤어진다.
치환형은 도시는 지긋한 입장.
난 첫 도시관광을 엄청 기대하는 입장. (러시아 도시 관광 하나도 못했다... 어서 통과해야하기에)
130km를 단숨에 달려가 모스크바에 입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