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하여 바이칼호수로 가는
2010. 7. 19 ~ 2010. 7. 21 까지의 여행기 입니다.
일정 간단정리 --------
7. 19(월) 하바롭스크 출발
7. 20(화) 계속되는 라이딩
7. 21(수) 드디어 치따 도착... 간단히 바이크 정비 후 바이칼호수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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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9
치안이 좋지않아 잘 곳을 찾지 못하고 모텔에서 잔 우리.
라면+소세지 조합으로 밥도 두둑히 먹고
소주한잔하고 Zzz...
빨래도하고 정비도 한다.
7. 20
오늘도 계속 달린다.
공포의 비포장도로는 시속 20km/h 로 달리게끔 만든다.
갈길은 먼데 속도가 안나오는군... -_-
가다가 요르단 사람이라며 블라디보스톡까지 가야하는데
돈이없다, 아이와 애엄마가 걱정된다며 돈달라던 인원들.
난... 아이라는 말에 3000루블을 주고 만다.
결국 사기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좋은경험 이었다 ㅋ 앞으로의 여행에서는 더이상 사기당하진 않겠지 ㅋ
계속하여 달리다가 예비기름을 넣기위해 잠시 멈춘 도로 옆 파킹장소.
독일인 부부가 캠핑카로 숙박하길래 같이 캠핑해도될지 물어보고
함께 캠핑한다.
7. 21
일어나 정리하고 독일인 부부가 만들어준 차 먹고 10:00 출발.
나이는 많았지만 저렇게 여행다니는걸 보니 참 부럽다.
독일 올덴부르크에 산다고 10월경에 지나가면 꼭 오라며
메일주소도 교환하고... 작별인사를.
달리고 달려 드디어... 드디어 치따에 도착했다.
엔진오일 갈 겸 바이크 정비겸 바이크정비소를 찾으려했지만 도저히모르겠다.
길가던 스즈키 바이커에게 물으니 엔진오일 살 수 있는곳으로 직접 데려다준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CBR XX바이커에게 물으니 정비소도 직접 데려다준다.
사장님이 내 머플러 볼트를 무료로 교체해주시고...
모스크바에 간다 하니 바이크가 너무 작댄다. 그러면서 자신의 바이크를 보여주는데...
헉~ 혼다 Varadero. 꿈의바이크... 부럽다 ㅋ
바이크를 고친 후 CBR XX바이커가 길안내까지 직접 해준다.
단지... 바이크를 타는 사람이라고. 그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시간도 다 뺏어가며
도와준 많은 사람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나서 작별인사 후 또 달린다.
가끔은 맛있는거, 가끔은 최악의 요리. 이건 그래도 먹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