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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cycle 여행

러시아 여행기 7. 바이칼 호수에서 노보씨비르스크. 아르또르&지마 만나기 전.

by Bongrak 2010. 9. 23.

바이칼호수에서 출발하여 끄라스나야르스끄를 지나 노보씨비르스크 가던 중
아르또르와 지마를 만나기 전까지
2010. 7. 24 ~ 2010. 7. 29 까지의 여행기 입니다.

일정 간단정리 --------
 7. 24(토) 바이칼 호수 -> 이르꾸츠크 도착
 7. 25(일) 계속되는 라이딩
 7. 26(월) 계속되는 라이딩
 7. 27(화) 끄라스나야르스크 지남. 아이팟 셔플 구매!!
 7. 28(수) 비가 계속와 휴식
 7. 29(목) 노보씨비르스크 도착. 바이크정비. 아르또르와 지마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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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4
바이칼호수에서 즐겁게 출발하였으나
날씨가 흐릿하고 비도 내리며 도로상태도 나쁘다.
계속되는 비로 중간 카페에서 휴식도 하였으나 멈추질 않는다.
결국 10시가 넘어서야 이르꾸츠크에 도착하여
아침에 만난 여행사 사장님께 소개받은 곳에 도착했다.
(여행사에서 알바중인 최봉호씨 집)
세탁/샤워/밥... (고기!술!김치찌개!) 너무 좋다.


7. 25
10시가 넘어야 일어났다.
밥도 먹고 인터넷도 하고 빨래도 말리고.
형님은 11시경 출발
우린 좀 더 정비 후 16시경 출발.
끄라스나야르스크까지 약 1100km.
800km 남은 지점에서 캠핑~
요르단 사기팀이 많이 보인다. 나쁜넘들 ㅋ


7. 26
6:10 경에 일어나 정리 후 출발.
카페에서 아침을 먹으니 8:00...
오늘 작정하고 달리려고 일찍 시작한다. 결국 23:00까지 달리는데...
오프로드가 많았음에도 700km를 달렸으니 참 지겨운 라이딩이었다.
오늘도 캠핑이다 ㅋ
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과연 내 미래는...?


7. 27
새벽에 비가 왔다. 캠핑중이기에 잠을 넣으려고 잠시 나가는 순간...
무서웠다. 온통 시꺼먼데 천둥과 번개...
다행히 아침 6:20 일어났을땐 날씨가 좋았다.
준비 후 출발...
철수 할 때 벌레가 약 100마리.. 끔찍했다 -_-
드디어 끄라스나야르스크 도착.
타이어 갈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만난 골드윙 라이더 세르게이의 도움으로
샵도 도착. 치환형 교체하려 했던 타이어를 내가 갈아버린다.
내 뒷타이어 다음도시까지 못간댄다 다 달아서 헉..
그리고 아이팟 셔플 구매. 가격 알아보고 샀으면 참 좋았는데
인터넷이 안되기에 그냥 구매했다. 4G 3990루블. 알고보니 너무 비싸게샀다.
하지만 노래들으니 확실히 좋았다 ㅋ

밤에 숙소잡기위한 라이딩.
너무 추웠고 너무 어두웠고 비까지와 너무 위험했다.
노보씨비르스크 가는 중 약 500km남은 지점 마을.
길 지나가던 부부의 도움으로 하숙집 비슷한 곳에 묵는다.
시설도 좋고 주인도 사람 좋고 최고다 ㅋ



7. 28
비가 내린다.
씻고 나오는데 주인 부부가 달걀+샐러드+식빵 콤보로 날 감동시킨다. 최고다 ㅋ
큰맘먹고 출발했으나 기후악화로 100km도 못간채 모텔에 간다.
비오는날엔 무리말고 쉬자.
숙소에서 쉬면서 정리 + 유럽계획



7. 29
다행히 날은 흐리지만 비는 안온다.
모텔 옆 카페에서 밥먹고 출발~
달리고 달린다.
노보씨비르스크 도착 전 야마하 YBG125로 달리는 두명의 러시아 라이더
아르또르와 지마를 만난다.
우파에서 바이칼로 여행 후 다시 우파로 돌아가는 중 이랜다.
같이 캠핑하기로 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우린 노보로 가서
엔진오일 교체와 치환형 우의를 구입.
그리고 약 150km달려 문자로 그들과 만나 합류.
이날부터 4명이 함께 여행한다.
함께 캠핑하고 술마시고.
아르또르는 아동심리사로 결혼은 2년됬고 아들 아르센은 1년 6개월 되었다.
지마는 프로그래머.


바이칼을 출발했으나, 날씨는 좋지 않다

이게.. 호수인가? ㅋ

카페에서 휴식 중

카페



집에 있던 사우나.

정리 중

다함께~


노보씨비르스크까지 1873km... -_-

날씨좋은날

아름다운 분홍물결

오늘도 캠핑




길가다 만난 러시아 청년들


러시아 기차

천연자원이 부럽군


나쁜 도로상태. 이게 메인국도임에도 불구하고...

캠핑 철수 중. 수많은 벌레의 습격...윽

끄라스나 도착!

우릴도와준

골드윙 라이더 세르게이.

OKEN. 쇼핑중. 여기서 아이팟 셔플 구매!


끄나를 지나 계속하여 라이딩



여기서 1박 ㅋ


너무나 친절했던 숙소 주인.

비가 너무와 100km밖에 가지 못하고 모텔을 잡는다.

바로 여기.

읽을수 있겠습니까?? 러시아 어는 어려운듯 -_-


뭔진 모르겠다 ㅋ

우연히 만난 아르또르와 지마. 나중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우린 노보로 가서 엔진오일교체 + 우의구입

노보를 지나니 다음목적지 옴스크까지 678km 라는 군. 저 표지판 보고 느낀점. 음.. 이번엔 가깝군.

밤늦게 합류


지마의 텐트에서 한잔

이들이 추천해준 러시아표 음식. 좀 느끼하지만 난 맛있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