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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cycle 여행

여기는... 핀란드 헬싱키 입니다.

by Bongrak 2010. 8. 13.

- 모든 걱정해주는 분들 덕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거 살을 빼야하는데 자꾸 찌고있네요... -_-

 

 - 현재 핀란드에서만 7일째군요. 수도 헬싱키에서만 6일째.

 

   핀란드 도착 첫날 한번 유럽 캠핑장 가보자 하고 이용하였습니다.
   14유로. 싸진않더군요 생각보다. 하지만 확실히 좋았습니다. 해변가도 있고 씻고 요리도해먹고(물론 라면).
   세탁도하고(2유로)...

 

   2일, 3일째는 숲에서 캠핑합니다. 같은장소에서... 갑자기 천둥번개비 콤보가 몰려오고
   슬립으로 찢어진 캠프 바닥을 통해 비가 들어오고, 우르르 쾅쾅. 혼자 외롭더군요. 한 50번 생각했습니다.
   옮겨야하나... 하지만 갈 곳이 없기에 그냥 잡니다 ㅋ 다행히 비가 그치는군요.

 

   4일째 그린카드 알아보러 주차해놓고 2시간동안 왔다갔다합니다.
   오늘 조금 고생하는군 생각하는 찰나, Saska가 등장. 그린카드를 만들긴 힘들꺼다. 핀란드 번호판도만들어야하고
   세금도 떼고 하면. 자기도 여행을 좋아해서 아는데 한국에 가장 좋은 보험회사를 알아봐라. 유럽에서 통하는게있을거다
   하고 조언해주면서 한국 여행때 한국인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초대하고싶답니다.
   그리하여 4, 5일째는 Saska집에서 머무릅니다. 조깅도하고, 함께 요가도 배우러다녀오고, 근처 공원에서 수영도하고...

 

   6일째 요글형님과 오랜만에 다시 만나고, 요글형님 아는분의 아파트에서 지냅니다.
   Saska 아버지 집에도 다녀오고(약 40km떨어진 Porvoo라는 도시). 푹 쉽니다.
   참 흥미로운게, Saska아버지 집이 옛날 러시아 왕 알렉산더 1이 살던 집이더군요.

   지금 참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헬싱키에서 제가 조깅, 수영, 요가를 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ㅋ)

 

 - 내일이면 여행을 좋아하는 Saska와 그 일행들, 그리고 요글님 부부와 함께 북쪽 노르웨이를 향해 올라갈계획입니다

 

 - 인원은 약 10명 넘게 예정되있고, 루트는 그들이 가는대로... 하지만 여행전문가라서 모든 흥미로운곳을 보여주겠답니다.

 

 - 무계획 여행의 묘미는, 사람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또 즐겨야겠습니다 ㅋ

 

 - 여긴 정말 살기좋은 도시, 나라더군요... 하루에 10번넘게 생각합니다. 빨리 한국으로 가서 국가발전에 힘써야하지않겠냐...
   또 다른 생각도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문화를 접해보겠냐, 최대한 많은걸 누려보고 가자...

   결정은 내일, 그리고 그 내일 합니다 ㅋ

 

 - 제 노트북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합니다 ㅋ (지금은 요글형님 노트북) 하지만 가장큰 문제는 보관...

   매일마다이타세 들어오고 픈데.. ㅋ


헬싱키 광장. 아침에 한컷.
 

Saska의 집.

왕이 살던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