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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cycle 여행

바이크 인수!

by Bongrak 2010. 11. 24.

드디어 어제..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바이크, PS250을

부산에서 인수하고 8시간 걸려 청주에 도착...!

도착하니 12시가까이... 오다가 꽤 추워 라면하나 먹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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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요글형님이 알려주신분의 도움을 받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회사와 컨택, 로테르담의 업체에 바이크를 맡김
9/16 전 한국으로...
11/19 부산도착, 그리고 어제되서야 인수.
(운항기간은 정확히 1달 걸리나, 패킹이 딜레이 되고 선박시스템 문제로 또 딜레이...)

- 비용

패킹비와 이것저것 다 합하여 포워딩업체에 지불한것이
135만원.
그리고 어제 부산항 보관료
25000원정도 (바이크 비용 250만원으로 따졌을때. 화물의 가격이 보관료에 관련있는듯합니다)
그리고 패킹해있던 나무처리 비용
2만원

하여 토탈 140만원 가량
(일반적으로, 이런 개인물품은 운송은 안해주나 젊은 청년이 여행하는데 도움을 주고파 해주셨다고하면서 최대한 싸게, 그리고 수수료는 최대한 적게 받았다고 함.)
(물론 청주-부산 고속버스비 약 15000, 부산-청주 기름값 도 들었지만 이건 개인적인지라.. -_-;)

완벽히 포장되있던 바이크... 패킹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간~

기스 많이 나도 상관없다. 싸게 포장해달라고 했지만... 패킹을 담당하던 해외업체에서는
이게 최저인지, 아니면 책임감때문인지 이렇게 단단하게 포장을...

안에 공기주머니도 들어있고, 끈으로 튼튼히 묶여있어 바이크는 아무문제없이 받음!


어제 창고에서의 에피소드 하나.

위 그림을 보시다 시피, 창고에 단단히 나무로 포장되어있는 바이크가 왔는데
창고보관하는 사무실 아저씨는
대체 이걸 어떻게 할꺼냐, 우린 단지 창고다. 통째로 가져가라. 나무는 니가 치워라
이런식으로 완전 비협조적으로 나오다가 10만원을 요구.
이것도 학생인거 같아서 싸게해주는거라고, 저걸 어떻게 다 치우겠냐면서 과장된 몸짓과 함께.
난 너무 비싸 다 해결되고 드린다고 시간끌면서 통관절차를 진행하고있는데...

청소부아저씨가 다가와서
이 나무 어떻게 처리할꺼냐, 이거 우리가 처리할수도 있는데 처리비용 줘야한다 하시길래
그럼 얼마정도면 처리가능하냐고 물었더니 2만원정도는 줘야한다고 함.
제가 사무실아저씨와 이미 대화를 했는데 상관없냐고 물으니
이런건 자기 담당이라고 자기한테 돈 주면 지게차 이용해서 다 알아서 해주겠다. 아무 상관없다고 함.

결국 2만원으로 해결...

여기까지면 그나마, 돈 벌고싶어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웃으며 넘어가는데...
나중에 그 사무실 아저씨에게 물품인수확인서 보여드리고 가지고 나가려하는까
저 나무들 어떻게 할꺼냐 다시 묻길래 청소부 아저씨와 이야기를 다 나눴다고 하니
그럼 지게차 비용은? 하고 또 물음...

청소부 아저씨가 지게차까지 이용해서 다 해준다고 했다니까 순순히 물러남.
어제 바이크 받고 기분이 좋아서 그냥 빨리오려는 생각으로 나오긴했지만...~~!!

참~~!!!